심야 절도 [그래픽=뉴시스]
심야 절도 [그래픽=뉴시스]

 

[일요서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 경로당에서 대량의 마스크를 훔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10대인 A군과 B군을 특수절도 혐의로 전날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5일 오전 송파구 소재 한 경로당에 침입해 노인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보관 중이던 마스크 170여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 마스크가 사라진 사실을 인지한 경로당 관계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화장실 창문에서 침입 흔적이 발견된 점 등을 바탕으로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추적에 나섰다.

A군과 B군은 경찰조사에서 “경로당에 마스크가 있는 것을 알고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판매할 목적으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