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8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0.02.18 삼성전자 서초사옥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삼성전자 구미공장에서 추가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1일 구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무선사업부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에만 세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확진 결과가 나오자마자 A씨가 근무했던 사업장 조업을 중단했으며 사업장 내에 있던 잔류 인력들도 퇴근 조치시켰다. 사업장 전체에 대한 방역 작업도 실시했다.

A씨가 근무했던 사무실이 입주한 층은 3일 오전까지 폐쇄하기로 했고 1일 오후까지 구미사업장 전체 문을 닫는다. 삼성전자는 A씨와 접촉했던 임직원들을 상대로 추가 발병 여부 확인을 위해 자택 대기 명령을 내렸다.

A씨와 함께 부인 B씨도 같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날 A씨는 신천지 신도인 딸 C씨가 확진자로 판명나자 검사를 받았고 이 사실을 회사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새로넷 사무실 직원으로 확인됐으며 구미에서 발생한 확진자 20명 중 10명은 신천지와 관련이 있었다.

한편 지난 22일 삼성전자 구미공장에서는 무선사업부에 근무 중인 D씨가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의 경우 신천지 신도인 남자친구로부터 감염됐고 이어 1사업장 네트워크 사업부 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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