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일 YTN의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2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2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발표에 따르면 민주당 정당 지지도는 41%(▲0.5%p), 통합당은 31%(▼2.7%p)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양당 격차는 전주 대비 3.2%p 오른 10%로 증가했다. 무당층의 경우 13.6%(▲4.1%p)로 나타났다. 12월 2주차 조사 결과(13.6%) 이후 11주 만에 가장 높은 비율로 드러났다. [뉴시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일 YTN의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2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2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발표에 따르면 민주당 정당 지지도는 41%(▲0.5%p), 통합당은 31%(▼2.7%p)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양당 격차는 전주 대비 3.2%p 오른 10%로 증가했다. 무당층의 경우 13.6%(▲4.1%p)로 나타났다. 12월 2주차 조사 결과(13.6%) 이후 11주 만에 가장 높은 비율로 드러났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오른 반면 미래통합당을 하락해 두 정당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관측됐다. 무당층 지지도 역시 상승해  11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일 YTN의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2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2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발표에 따르면 민주당 정당 지지도는 41%(▲0.5%p), 통합당은 31%(▼2.7%p)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양당 격차는 전주 대비 3.2%p 오른 10%로 증가했다.

민주당 정당지지도는 지역별로는 충청권(▲7.1%p)과 호남권(▲5%p)에서 대폭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3.1%p), 직능별로는 자영업(▲4.5%p)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30대(▼4.6%p)와 학생(▼10.2%p) 층에서는 지지도가 내려갔다.

통합당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6.1%p), 충청(▼5.6%p), 부산·경남(▼3.0%p)에서 크게 감소했다. 또 중도층(▼3.9%p)과 30대(▼5.2%p)에서의 지지도 감소가 이번 하락세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리얼미터 측은 풀이했다.

기타 정당은 정의당 4.3%(▲0.2%p), 민생당 4.1%, 국민의당 1.7%, 공화당 1.6%, 민중당 1%의 지지도를 보였다.

이 가운데 민생당의 지지도는 통합 직전 실시된 2월 3주차 조사에서 관측된 세 정당의 지지도의 합계인 6.5%(바른미래당 3.0%, 민주평화당 2.2%, 대안신당 1.3%) 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무당층의 급증도 눈에 띄었다. 무당층은 지난 조사 대비 상승한 13.6%(▲4.1%p)로 나타났다. 12월 2주차 조사 결과(13.6%) 이후 11주 만에 가장 높은 비율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치러졌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8703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20명이 응답해 5.2%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