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영-신승호-김소혜 [포레스트 엔터·킹콩 by 스타쉽·에스엔피 엔터 제공]
이신영-신승호-김소혜 [포레스트 엔터·킹콩 by 스타쉽·에스엔피 엔터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배우 이신영, 신승호, 김소혜가 KBS2TV 월화드라마의 새 시작을 알릴 ‘계약우정’으로 뭉친다.

휴식기를 가지고 재정비에 들어갔던 KBS 2TV 월화드라마가 오는 4월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그 첫 작품으로 권라드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화한 ‘계약우정’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찬홍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돈혁과 ‘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시(詩)스터리 모험기다.

먼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꽃미남 비주얼은 물론이고 싱그러운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라이징 스타 이신영은 박찬홍 역을 맡는다. 키도, 몸무게도, 심지어 성적도 딱 대한민국 평균인 평범한 고등학생. 별명도 어디에나 있어 어디에 있는지 가늠하기 힘들다는 ‘닌자’일만큼 학교에서는 존재감이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계기로 시를 쓰게 되면서 10대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으로 발군의 존재감을 드러냈던 배우 신승호가 연기할 허돈혁은 찬홍과는 반대로 일대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전설로 추앙받는 주먹이다. ‘아이언맨’이라 불리는 그를 둘러싼 무수한 무용담이 있을 정도다. 찬홍이 다니는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면서, 우연히 찬홍이 쓴 시에 중요한 비밀이 담겨있는 것을 발견하고 찬홍에게 ‘계약우정’이라는 거래를 제안한다.

KBS 드라마스페셜 ‘강덕순 애정 변천사’와 영화 ‘윤희에게’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소혜는 찬홍의 첫사랑 엄세윤으로 분한다. 성적 1등급, 외모 순위도 1위, 학교 모든 남학생들의 사랑을 받지만 정작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어본 적 없는 소녀다.

방송가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대세 청춘 배우 이신영, 신승호, 김소혜가 뭉치면서 더욱 주목을 받게 된 ‘계약 우정’의 제작진은 “세 배우 모두 오디션 때부터 극중 캐릭터 그 자체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비주얼뿐 아니라 각각의 인물에 몰입한 청춘들의 연기 역시 기대된다”고 밝히며 “계약으로 맺어진 두 소년의 우정, 함께 추적해가는 사건을 통해 청춘들의 우정과 성장에 대해 생각해보는 드라마를 선보이려 한다”고 전했다.

‘계약우정’은 오는 4월6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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