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을 목전에 두고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매출이 두 배로 뛰어올라 분주하다고 한다. 그러나 전통시장은 경기가 꽁꽁 얼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한파 등으로 세수 용품의 공급마저 부족한데다 값마저 엄청 뛰어올랐다. 손님들의 발길이 뜸한 경동시장 노점상의 생선에 고드름만 맺혀 있어 설 풍경을 말해주는 듯하다.

[글/사진=맹철영 기자] photo@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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