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에서 보상청구까지 전문가와 상담 ‘필수’

의료실비 보험은 사소한 감기부터 암과 같은 큰 질병 및 각종 사고로 인한 병원비를 모두 보상해 주는 것으로 모든 사람들이 하나씩 가입할 정도로 보편화된 보험 상품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가입만 했을 뿐 의료 실비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포도재무설계’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의료실비 보험에 대한 궁금증을 1문 1답을 통해 정리해 봤다.

- 의료 실비에서 보상이 되지 않은 것들은 어떤건가.
▶ 출산, 미용 목적의 수술, 보약, 정신과 질환, 비뇨기 장애, 자연적인 치매등과 더불어 건강검진, 자동차 보험에서 보상이 이루어 지는 자동차 사고 등에는 보상이 되지 않는다. 위에 언급한 질병 및 사고가 아니라면 다 보상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2009년 10월 이후 가입자는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상하는 치과, 항문, 한방병원 치료에 대해서는 보상 받을 수 있다.)


- 의료실비 특약이 100세 만기인데 이 특약에 해당하는 보험료는 100세까지 내야 하는가.
▶ 맞다. 3년에 한번씩 갱신이 되는 입·통원 의료비 특약은 갱신시 변동하는 보험료를 만기 때까지 계속 내야 한다.


- 모든 의료 실비 특약은 갱신형으로 되어 있는데 갱신시 보험료가 얼마나 오르는가.
▶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다만 갱신형이라고 하는 것은 연령의 증가, 물가 상승, 의료수가 상승률, 위험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갱신 시점에 보험료를 다시 산출한다. 간혹 오해하는 부분이 가입자 본인이 보험금을 많이 청구하게 되면 갱신시점에 보험료가 많이 올라 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 전체 가입자의 위험률을 보험료에 산출하는 것이지 개개인 별로 보험료가 산출 되지는 않는다.


- 보험료가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알아보니 적립보험료가 포함되어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순수 보장형이 좋다고 알고 있는 데 적립 보험료도 함께 지불해야 하는가.
▶ 적립 보험료는 매 3년 마다 보험료가 인상될 시에 보험료를 추가로 청구하지 않고 이를 활용한다. 때문에 보험료 인상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으나 내 돈을 미리내고 나중에 차감 받는 것으로 굳이 적립보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 만기가 80세까지인데 100세 만기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 좋은가.
▶ 만기가 80세인 상품은 보장 기간이 100세 만기 상품보다 짧다는 것이 단점이나 100% 보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90%만 보상) 쉽지 않은 결정일 것이다.
오로지 만기를 더 길게 하기 위해서 현재의 80세 상품을 100세 만기 상품으로 바꾸는 것은 권유하고 싶지 않다.


- 회사에서 단체 보험이 가입되어 있고 실비 특약은 중복 보상이 되지 않는 다고 하는데 따로 의료 실비 보험을 가입할 이유가 있나.
▶ 직장 단체 보험은 재직 중에만 보상 가능함으로 퇴사 이후 본격적으로 의료 지출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상황에서 연령 제한으로 인한 가입이 제한 될 수 있으므로 미리 가입해 놓는 것이 좋다.


- 의료 실비 보험만 있으면 병원비 걱정을 안해도 되니 다른 보험은 가입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 상황 마다 다르다. 일반적으로 의료 실비 보험은 최소한의 위험 관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각각의 재정 상태 그리고 가정 내에서의 위치 등을 고려하여 종신 보험, 각종 진단금 등을 추가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향후 예기치 못한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 할 수 있다.
보험 상품의 특성상 가입 이후 중간에 해지를 하게 되면 손해가 크므로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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