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 한강공원에서 시민이 봄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7.04.1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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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3일은 전국 낮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포근하겠다. 경기 남부와 세종 등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일 “내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며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저녁부터 흐려지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3일 새벽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3일 아침 최저 기온은 -4~6도(평년 -5~3도), 낮 최고 기온은 9~14도(평년 7~12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수원 -1도, 춘천 -2도, 강릉 3도, 청주 0도, 대전 -1도, 전주 0도, 광주 2도, 대구 2도, 부산 5도, 제주 6도 등으로 관측된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9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1도, 청주 13도, 대전 14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2도, 제주 13도 등으로 예측된다.

3일 밤부터 중부 서해안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며, 그 밖의 내륙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동해 남부 앞바다를 제외한 동해 전 해상에는 3일 오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매우 높이 일 것으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와 먼 바다에서 0.5~3m, 1~3.5m로 예상된다. 남해 앞바다와 먼 바다 물결 높이는 0.5~1.5m, 0.5~2.5m로 전망된다. 서해 앞바다와 먼 바다는 0.5~1m, 0.5~2m 높이로 물결이 일겠다.

3일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남부, 세종, 충북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나타나겠다.

다만 서울, 경기북부, 충남, 대구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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