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고진영 [뉴시스]
LPGA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고진영 [뉴시스]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1억 원을 쾌척했다.

고진영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고진영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코로나19 지역 거점 병원으로 지정된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1억원을 기부한다”고 3일 밝혔다.

고진영의 기부금은 최전선에서 연일 사투하고 있는 의료진들과 방역 인력들을 위한 필요 용품 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에 대해 고진영은 “ ‘코로나19’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의료진분들이 충분한 보호 장비를 갖추고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부족한 의료 용품 마련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모든 분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고진영은 매년 꾸준한 기부활동으로 선수생활의 원동력이 된 팬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미 고액 기부자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하다.

한편 고진영은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피레이션과 에바잉 챔피언십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만 4승을 차지해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한국인 최초로 전관왕 석권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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