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뉴시스]

 

[일요서울] 광주시 봉선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5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검사에서도 양성과 음성 사이의 경계선 판정을 받아 재검사에 들어갔다.

남구보건소는 지난 3일 1차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남구 봉선동 한 아파트 주민 A(57)씨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이 진행한 2차 검사 양성과 음성 사이의 경계선에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구보건소는 A씨에 대한 검체를 다시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과 전남대병원에서 동시에 검사를 실시해 최종 판정을 내릴 계획이다.

결과는 오후 4시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 A씨와 동구 학동 한 아파트에서 함께 근무했던 직원 3명은 검사를 의뢰했으며 A씨의 부인과 아들은 음성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일 두통과 근육통 등이 느껴져 같은 날 오후 2시49분께 지역의 한 내과병원을 방문했으며 병원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A씨는 내과병원으로 방문하기 앞서 봉선동 인근의 팥죽식당과 문구점 등을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 전체 소독을 실시했으며 “2주 동안 폐쇄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환자들에게 발송했다.

A씨는 신천지 교회나 B씨 가족이 다녔던 양림교회(예장합동)와는 연관성이 없고 해외 여행 이력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구보건소는 역학조사팀을 투입해 증상이 있었던 2일 하루전인 1일부터 A씨의 정확한 동선과 밀접촉자 등을 파악해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추가 검사를 의뢰하고 있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A씨는 해외 여행을 다녀오지 않았고 신천지, B씨가 머물렀던 교회와도 연관성이 확인 되지 않고 있다”며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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