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개학연기로 마련된 긴급돌봄 교실 운영 이틀째 참여율은 첫 날보다 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진 학생, 교직원 수는 변동이 없다. 대구를 방문하는 등 자율격리 중인 산하기관 직원은 15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4일 내놓은 일일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초등학교 긴급돌봄교실 참여율은 40.1%다. 학생 1만3506명이 신청했으나 실제 교실을 찾은 학생은 5421명에 그쳤다. 지난 2일 오전 9시 기준 참여율은 43.8%였다. 신청자 1만2776명 중 5601명이 돌봄교실을 이용했다.

지난 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집계된 유치원 긴급돌봄교실의 경우 신청한 학부모의 44.8%만이 자녀를 보냈다. 이날 유치원 돌봄교실을 신청한 원아는 1만2749명이며 실제 참여인원은 5707명이다.

설립 유형별로는 공립단설 유치원 35.0%, 공립병설 유치원 39.2%, 사립 유치원 46.3%다.

코로나19에 걸린 학생, 교직원 수는 변함없이 3명이다. 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에서 코로나19에 걸린 학생은 2명, 교직원은 1명으로 조사됐다.

자율격리 직원은 12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났다. 대구방문 3명, 명성교회 관련 4명, 은평성모병원 관련 1명, 확진자 밀접접촉자 4명, 환자와 동선이 겹친 자 2명 등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3일 오전 10시까지 교직원 총 33명에게 자율격리 조치를 내렸으며 18명이 격리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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