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보좌진협의회 관계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래통합당보좌진협의회 관계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미래통합당 보좌진협의회(이하 미보협)가 3일 “우리 당 보좌진 출신들이 여당 후보와 치열하게 싸울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 달라”고 주장했다.

미보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항을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위에 건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간 우리 당 보좌진들은 자유보수 세력의 기반 안정과 외연확장, 그리고 당의 성공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쳐왔다”며 “앞으로도 애국과 애민, 애당의 충정으로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21대 총선에서도 통합당의 압승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자신들의 출마 배경에 관해서는 “잘 아시다시피 우리 보좌진들은 오랜 기간 동안 국회에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 온 준비된 인재들”이라면서 “현재 이번 총선 예비후보로 전국 각지에서 뛰고 있는 보좌진 출신이 상당수이다. 우리 당의 국정운영과 의정활동을 오랜 기간 보좌하면서 갈고닦은 능력을 국가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더 크게 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시기다”라며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통합당이 국민과 시대의 요구에 올바로 부응하기 위해서는 일할 줄 아는 ‘준비된 인재’들이 21대 국회에서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역할을 저희 보좌진 출신 후보자들이 누구보다 잘해 낼 자신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보협은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를 향해 “우리 당 보좌진 출신들이 여당 후보들과 치열하게 싸울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 달라”며 “국가와 국민, 그리고 당의 발전적 개혁을 향한 역사적 발걸음에 힘이 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여기에 참여한 이들은 ▲김진권(부산 서구동구) 전 법무법인 지평(유한) 파트너 변호사 ▲류길호(대구 북구갑) 전 박근혜 대통령후보 부대변인 ▲남호균(대구 달서병) 전 청와대 행정관 ▲이영수(대전 유성을) 전 청와대 행정관 ▲허청회(경기 포천시가평군) 전 미래통합당 김영우 국회의원 보좌관 ▲김병욱(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전 미래통합당 이학재 국회의원 보좌관 ▲권정욱(경북 안동시)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추대동(경북 구미을) 전 김태환·정진석 국회의원 보좌관 ▲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전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제특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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