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된 아르바이트생의 행동 [사진=에펨코리아]
논란이 된 아르바이트생의 행동 [사진=에펨코리아]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마스크 대란에도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며 ‘착한 기업’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웰킵스가 아르바이트생의 행동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 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는 ‘충격적인 마스크 포장 실태’ 등의 제목으로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캡처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남성은 포장 업무 도중 마스크에 얼굴을 파묻고, 맨 손으로 마스크를 포장하는 등 비위생적인 모습을 보였다.

해당 사진으로 인한 논란이 커지자 웰킵스 측은 5일 SNS와 다이렉트 메시지 등을 통해 “우려와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마스크 제조) 작업장에 본사 직원 투입을 늘려 개개인의 일탈을 방지할 것”이라면서 “저희 회사는 현재 주간에는 지역 주민들에게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제공하고 야간에는 용역회사를 통해 인력을 공급받고 있다. 공장이 지방에 위치하다 보니 야간 작업자를 구할 수 없고, 본사 직원이 철야근무를 할 때 감독하고 있으나 3개 작업장으로 나눠져 있어 모든 작업자를 통제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웰킵스 측은 또 “절대 비위생적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며 “모든 작업자가 작업 변경시 철저한 손 소독을 시행하고 있으며 작업자별로 일일 10회 이상 손 소독을 강제하고 있다. 장갑을 끼고 작업할 시 소독을 할 수 없어 2차 감염의 우려가 상존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소독을 잘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용역회사를 통해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의 악의적 행동 또한 관리를 하지 못한 저희 회사의 책임이기도 하다”고 사과했다.

해당 아르바이트생은 회사 측에 “마스크가 예뻐서 그랬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웰킵스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던 지난 1월 마스크 품귀 사태에도 가격을 올리지 않아 ‘착한 기업’으로 주목받던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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