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마스크 제조업체 '웰킵스'가 포장전 마스크를 맨손으로 만지고, 볼을 비빈 아르바이트 직원의 행동을 사과하고 해당 상품도 폐기하기로 했다.
 
웰킵스는 5일 홈페이지에 박종한 대표이사 명의로 올린 글에서 “2020년 3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발생한 마스크 포장테러 동영상에 대해 당사의 입장과 조치를 말씀드리겠다. 심려를 끼쳐 드려 너무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동영상 속 문제의 직원에 대해 “본 아르바이트생은 20세 학생으로 휴학기간을 이용해 2월26일부터 근무하고 있는 도중 해당 동영상을 촬영해 본인의 SNS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 직원은 이 동영상에서 포장 전인 마스크를 맨손으로 만지고 볼을 비벼 논란을 촉발했다.
 
박 대표는 이 아르바이트생이 비위생적으로 다룬 마스크 처리와 관련 “아르바이트 관리자가 당일 생산한 라인 전체 수량에 출고 보류 조치를 했다”며 “본 행위 시간 파악 후 전후로 2시간씩 4시간 생산제품 전량을 폐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위생모와 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방역제품을 다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위생모와 마스크 착용, 철저한 손소독을 시행하고 있는데 아르바이트생이 휴게시간에 위생모와 마스크를 벗은 채 동영상을 촬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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