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이 전날 LNG 운송 및 관련 사업부문을 단순 물적 분할해 대한해운LNG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분할 기일은 오는 5월1일로, 이달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분할은 대한해운 LNG운송 관련사업을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한 후 대한해운이 발행주식 전체(100%)를 배정받는 단순 물적분할 방식이다. 분할되는 대한해운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신설회사인 대한해운 엘엔지 주식회사는 비상장법인으로 운영된다.

김칠봉 SM그룹 해운총괄 부회장은 "이번 분할은 대한해운을 세계적 LNG 벙커링·운송 전문선사로 도약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며 "업계 최대 관심사인 카타르발 LNG선 대량 발주에 대비하고 있고 이를 계기로 대한해운을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 LNG 운송 전문선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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