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윤창중 대구 동구을 예비후보(전 청와대 대변인, 탄핵무효자유국민전선 대표)는 5일 “박근혜 대통령이 옥중서신을 통해 보수대통합을 강조한데 대해 탄핵 배신자들과 일부 언론이 배신자들을 용서해준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완전한 왜곡이며 궤변”이라며 “4·15 총선 승리를 위해 논쟁거리에 대한 언급을 회피한 ‘전략적 무시’ 정책의 일환“이라고 분명히 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와 윤창중칼럼세상TV 칼럼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전략적 무시’를 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대목은 ‘나라가 전례 없는 위기에 빠져 있고 국민들의 삶이 고통 받는 현실 앞에서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이합집산을 하는 것 같은 거대 야당의 모습에 실망도 했다. 하지만 보수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였다’고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윤 예비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나라가 매우 어렵다’고 전제하고 ‘서로 간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메우기 힘든 간극도 있겠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한 대목에서 유의해야할 대목은 ‘차이’와 ‘간극’이라는 표현인데, 이는 태극기 세력이 탄핵을 주도한 배신자들을 응징해야한다고 주장해온 것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은유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예비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통합당 내 배신자들은 마치 박근혜 대통령이 황교안 대표가 주장하는 것처럼 ‘역사의 평가’에 맡기자 거나 유승민이 주장하는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것에 동의하는 것으로 몰아가는 파렴치한 궤변을 늘어놓으며 희희낙락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태극기’라는 표현을 2차례 사용한 것은 태극기 세력의 반 탄핵 및 배신자 응징 구명운동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예비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현 정부 실정을 비판하고 견제해야 할 거대 야당의 무기력한 모습에 울분이 터진다는 목소리들도 많았다. 하지만 저의 말 한마디가 또 다른 분열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 침묵을 택했다. 그렇지만 나라 장래가 염려돼 태극기를 들고 광장에 모였던 수많은 국민들의 한숨과 눈물을 떠올리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 진심으로 송구하고 감사하다’고 한 대목은 태극기 세력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의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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