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감염 차단 위한 선제적 예방조치... 지역 내 71개소 9일부터 2주간

사회복지시설 전경.
사회복지시설 전경.

[일요서울ㅣ포항 이성열 기자] 포항시가 청도 대남병원을 시작으로 칠곡과 봉화 등 경북도내 복지시설에서 대규모 ‘코로나19’감염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이들 집단시설에 입소한 환자와 관계자들을 ‘코로나19’ 고 위험 집단으로 분류하고, 외부접촉을 전면 차단해 확산과 감염을 예방하는 한편, 우선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오는 3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포항지역 71개(종사자 1,056명, 입소자 1,726명) 요양원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하여 격리 조치가 실시된다.

이 기간 동안 입소자들은 외부출입은 물론 면회도 금지되며, 종사자들은 7일간 외출과 퇴근 없이 시설 안에서 생활하게 된다.

포항시는 시설 종사자들에게 추가수당을 지급하고 방역물품과 생활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금은 매우 엄중한 상황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최단 시간 내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나 된 마음과 적극적인 실천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하고 “대량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는 만큼 특단의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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