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개 동지역 2149공 대상

[일요서울ㅣ김해 이형균 기자] 경남 김해시가 지하수 수질의 청정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12개 동지역 2149공의 지하수 시설물에 대해 이용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0년 지하수 이용실태 조사 @ 김해시 제공
2020년 지하수 이용실태 조사 @ 김해시 제공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간 실시되는 이번 조사에는 지하수영향조사기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지하수 관리 실태와 이용량 조사, 계측기 설치 유무, 불용공 여부 등을 확인하게 된다.

시는 실태조사를 토대로 지하수 사용계획이 없거나 방치된 시설물은 원상복구(폐공)을 유도해 나가는 한편 노후 계량기 교체 지원과 지하수 검침에 애로가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옥외 검침시스템 설치를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 연간 수자원 이용량의 약 10%를 차지하는 지하수는 그간 농업용수, 생활용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돼 왔으나, 최근 잦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가뭄 등 자연재해 현상으로 그 역할과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있다.

시 관계자는 “정확하고 실질적인 조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며, 앞으로 미래 세대에 더 중요한 가치가 될 지하수의 지속적인 관리와 보존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시의 지하수 이용공은 7200여공으로 이용 용도를 보면 생활용수(58%), 농업용수(24%), 먹는물(14%), 공업용수(4%) 순으로 매년 100여 공이 폐공, 170여 공이 신규로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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