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대 질환 결핵
결핵은 콜레라와 함께 거의 퇴출된 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아직도 주변에서는 알게 모르게 결핵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렇다면 결핵은 어떤 질환이고 이를 피해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결핵은 아직도 우리나라 10대 사인 내에 드는 중요한 질환이다. 이 질환은 인체의 어느 곳에나 발생할 수 있는 전염성이며 감염성인 급성 또는 만성질환이다. 결핵은 혈류나 임파관을 따라 몸의 어느 기관에나 전파될 수가 있는데 폐가 가장 침범을 잘 받는다.

기침과 객담이 있으며 객담은 누렇고 끈적이는 점액성이고 호흡곤란, 객혈, 늑막통이 있다. 전신증상으로는 피로, 밤에 땀을 많이 흘리는 것, 불안정, 권태, 빈맥, 쇠약, 오후에 미열, 체중감소, 식욕부진, 소화불량, 창백함, 월경불순, 구토 등이 있다.

결핵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mycobacterium tuberculosis다. 이 균은 열에 의해서, 한낮의 직사광선에 노출됨에 의해, 살균제와의 접촉에 의해, 그리고 자외선(가장 강함)에 의해 파괴된다. 일단 이 균은 몸에 들어오면 그대로 남아 있다가 인체가 저항이 약해지면 즉시 번식을 시작하여 병이
나게 한다. 만일 환자가 이 질환에서 회복되면 균은 다시 정지 상태로 몸에 남아 있게 된다.

결핵감염은 흡입, 섭식 또는 피부나 점막의 상처를 통한 직접 감염으로 이루어진다. 감염된 환자의 기침, 재치기, 객담 배출에 의해 공기 중에 결핵균이 존재하며 이러한 감염된 비말핵의 흡입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공기 감염이 결핵이다.

결핵의 전염, 발병은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공기를 통해 전염되며, 침대 시트나 가구, 식기에 의해서는 전염되지 않는다.

이렇게 균에 감염되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체내 방어 기전이 건강하기 때문에 감염은 되지만 병을 일으키지는 않고 있다가, 당뇨병, 알코올중독, 주거부정, 규폐증, 면역억제 상태에서 잘 발생한다


진단

진단은 여러 가지 의학적, 사회적 병력과 신체검진, 흉부 X-선 검사, 튜버크린 반응검사 그리고 객담이나 다른 검사물의 세균검사를 행하여 내릴 수 있다. 튜버크린 반응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다는 의미는 결핵균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그것이 현재 활동성인가 아닌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단지 결핵균에 대한 조직의 과민성이나 알러지를 의미한다.

따라서 튜버크린 검사가 양성으로 나타나면 흉부 X선 검사를 하여 활동성 결핵인가를 알아내야 한다. 객담검사는 3번을 연속해서 받으며 도말검사의 경우는 어느만큼 약을 쓰게 되면 양성에서 음성으로 바뀌게 된다

95% 정도에서 순조롭게 완치에 이르고 재발할 가능성도 평생 5% 미만이다.

최근의 6~9 개월 투약의 단기 표준요법은 재발의 상당수가 1년 이내이다. 그리고 2년 이내도 일부 더 있고 5년이 경과하면 재발할 확률이 많이 감소한다.

표준요법으로 순조롭게 좋아지고 의사지시대로 정해진 기간을 투약하고 완치 판정이 나와서 약을 끊은 경우는 재발도 적지만 재발 당시 원래 사용하였던 약에 내성이 생긴 경우가 적어서 처음에 썼던 약을 다시 투약하여도 잘 듣는 경우가 많다. 다만 가급적 약제 감수성 검사로 내성이 생기
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5% 미만이지만 일부는 투약 부작용으로 고생을 하거나, 수술을 요하는 상태가 될 수 있다. 소수이지만 처음부터 결핵균이 일부 혹은 전체 약제에 내성균주이거나 투약 중 내성을 획득하는 수가 있다. 이런 경우는 약제 변경을 하여 2차 치료를 한다.

내성 균주 임이 확인되면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경우가 일반 폐결핵 보다 더 많지만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면 85% 이상에서 완치가 가능하다.

물론 재발 가능성도 일반 폐결핵보다 2~3배 증가하지만 최근 약제가 발달하고 수술을 함께 함으로써 이를 줄일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0~30%는 치료을 않아도 저절로 나아서 일시 혹은 오랜기간 비활동성 폐결핵으로 남을 수가 있다.

하지만 흉터나 폐 파괴를 많이 남겨서 기능 장애나 기침 호흡곤란 등 증상이 많이 남을 가능성이나 앞으로 재발할 가능성이 적절히 치료한 사람
보다 훨씬 높다.


합병증

치료 중 병변의 악화항결핵제는 균을 죽이거나 억제하는 약이므로 병변의 염증을 직접 조절하기보다 균 수를 줄여 줌으로써 신체 염증 회복 반응이 원활하도록 도와준다.

특히 결핵은 제4형 과민반응이 병변 형성에 기여하는 바가 크므로 약물 투여로 균이 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병변이 발생하거나 기존 병변이 진행하는 예가 일반 세균 감염 보다 많은 편이다. 이런 현상은 특히 치료 초기에 주로 나타난다.

간혹 결핵성 림프절염의 화농이나 악화가 자주 환자와 의사를 곤혹스럽게 한다. 림프절은 염증반응이 강한 부위이므로 균의 수는 적은 편이거나 치료 후 조직검사를 하면 균이 관찰되어도 배양에는 자라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균체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림프절이 더 붓고 화농되는 경향을 띠는 것이 실제 약제 투약 실패 보다 흔한 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적 처치를 하여야 치유가 될 수 있다.

목 부위를 C.T나 초음파 촬영을 하면 손으로 만져지는 것보다 훨씬 많고 큰 림프절이 깊은 부위에까지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치료 중 악화시 약이 안 듣는 것인지, 외과적으로 째고 고름을 흘러나오게 하거나 수술로 병을 들어내야 하는지 평가가 필요하다.


치료

결핵에 관한 일반인들의 가장 큰 오해는 결핵은 몸이 약해서 생기므로 잘 먹고 쉬면 잘 낫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쉬거나 영양섭취만으론 결핵을 치료할 수 없으며 근본적인 치료는 오직 꾸준한 약물요법뿐임을 인식해야한다.

항결핵제를 매일 적어도 6개월 이상 동안은 꾸준히 복용해야한다. 다행히 결핵약은 보건소등에서 아주 값싸게 구입 가능하므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결핵약제의 개발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 결핵이 만연하고 있는 이유는 결핵약 복용을 도중에 중단하거나 약제를 함부로 바꿔 결핵균이 체내에서 내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핵환자들은 자신에게 알맞은 결핵약재를 의사에게 처방받은 다음 이를 매일 꾸준히 복용함으로써 결핵을 뿌리 뽑아야 한다. 결핵의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환기가 중요하다.

그리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로 입을 막고서 하도록 한다. 환자가 쓰고 있는 물건이나 홑이불, 식기 등에 의해서는 전파되지 않으므로 이들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을 쓸 필요는 없으나 만지고 나서는 손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다.


#간염 가능성이 있는 증상
·입맛이 없어졌다(식욕 소실).
·메쓰껍다, 울렁거린다.
·구토(토한다).
·소변 색이 짙은 갈색으로 계속된다(황달).
·황달 : 피부와 눈이 노랗다.
·기운이 없다, 몹시 피로하다, 쉽게 피로하다.
·별다른 이유없이 3일 이상 열이 난다.
·간 있는 부위인 오른 쪽 윗배를 누르면 아프다.

<클리닉뉴스 이동로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