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11층에 위치한 문성교회에서 8일 오전 0시 현재까지 총 21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해 폐쇄된 대구시 남구 문성병원. [뉴시스]
건물 11층에 위치한 문성교회에서 8일 오전 0시 현재까지 총 21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해 폐쇄된 대구시 남구 문성병원. [뉴시스]

[일요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시 남구 문성병원에서 7일부터 이틀 동안 환자 및 직원, 간병인 등 5명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병원이 폐쇄됐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문성병원 건물 1층부터 10층까지는 응급실과 외래진료실, 입원실과 재활치료실 등이 있다. 11층에는 문성교회가 있다.

지난달 24일 병원 주차관리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당일 대구시와 남구보건소가 합동역학조사를 했으며 확진자와 접촉자 13명 검사하고 자가격리했다.

또 주차관리 직원이 같은 건물 11층에 입주한 문성교회 성가대 지휘자로 밝혀져 문성병원 건물 내 식당, 응급실, 외래진료실, 검사실, 문성교회를 전체 방역했고 25일 외래 휴진한 후 26일부터 진료를 재개했다.

그러나 27일 8층 환자 한 명이 의심 증상을 보였다가 29일에 두 번째 확진자로 판정됐다. 그는 거동이 불편했기 때문에 전파기간 내 이동이 거의 없었다고 판단했다. 접촉 환자 18명과 간호인 1명을 코호트격리 조치했고 의료인력 등 31명을 검사했다.

이달 1일 추가환자 5명이 발생했으며 이중 첫 확진자를 접촉한 문성교회 교인이 2명이었고 2번째 확진 환자의 접촉자인 8병동 환자 1명과 간병인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2일에는 8병동 간호조무사 1명, 3일 8병동 입원환자 1명, 4일 물리치료사 1명이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과 대구시 남구보건소가 현장 출동해 9층 전체를 코호트 격리하고 외래환자 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접촉 직원 및 환자 49명에 대해 추가검사를 했다.

이후 리더스병원으로 4명이 전원된 사실을 파악했고 전원 환자 중 1명이 3일 증상이 발생했다는 점을 파악해 4일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이후 나머지 3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 무증상 확진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달 27일 드림병원으로 전원된 1명도 지난 5일 검사에서 확진자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6일 문성병원 환자 107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7일 추가 검사자 중 환자 2명과 직원 1명이 확진됐으며 8일 오전 직원 1명 간병인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문성교회 관련 환자는 총 21명으로 늘었다. 이날 질본은 문성병원 전체 건물의 폐쇄조치를 결정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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