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8일 오후 화재가 발생해 약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시각은 전날 오후 11시19분께로, 소방차 등 장비 30대와 대원 80여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선 끝에 2시간여 뒤인 오전 1시26분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폐수 냄새를 처리하는 탈취시설로, 이번 화재로 생산라인 가동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산라인이 아닌, 부대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생산에는 차질이 없으며,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시설 옥상에 있는 냉각탑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