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낙석·붕괴 등의 사고 위험성이 높은 해빙기를 맞아 4월 29일까지 지역 급경사지 267개소와 소규모 공공 위험시설 26개소에 대해 민관 합동 안전점검 및 일제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해빙기 급경사지 및 소규모 공공시설 안전 점검 @ 창원시 제공
해빙기 급경사지 및 소규모 공공시설 안전 점검 @ 창원시 제공

시는 해빙기에 특히 취약한 급경사지의 안전사고 예방과 철저한 관리를 위해 도로, 주택, 아파트, 공원 등의 급경사지와 소교량, 세천, 낙차공 등의 소규모 공공시설을 안전점검하고, 더불어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급경사지 발굴을 위한 일제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비탈면 배수시설, 동결 융해로 인한 균열, 지반침하, 세굴, 배부름, 낙석발생여부, 낙석방지책 등 안전시설 파손여부 등이다.

시는 합동점검반을 통해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 우선 육안으로 포본점검을 실시하고, 지적사항에 대하여 현장 시정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정비가 필요한 사항은 우기 도래전 긴급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정밀안전진단으로 D등급 이상일 경우에는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 고시해 위험요소를 해소할 예정이다.

시는 해빙기 급경사지 안전관리 대책기간동안 24시간 상황관리 보고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수시 예찰활동을 수행하며 강우특보 시 예찰활동을 수행하는 등 급경사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공철배 시민안전과장은 “해빙기 위험요인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이고 책임성있는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시민들도 생활시설물을 관심있게 살피고 위험요인 발견 즉시 신고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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