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두류정수장 집결, 환자 이송 임무 투입, 확진자 158명 이송

코로나19 확진자 이송대책 점검.
코로나19 확진자 이송대책 점검.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대구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대규모 발생으로 인해 소방청이 소방 동원령 2호를 발령함에 따라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이송을 위해 도내 구급차량 20대를 대구에 투입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자가 대기 중 응급상황이 발생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신속히 감염병 전담병원 및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기 위해 구급차량 20대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지원하며, 경북소방본부 위기대응지원본부와 대구소방안전본부, 의료기관과 핫라인을 가동한다.

8일 경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청은 4차례 동원령을 발령해 전국의 119구급차 1,589대의 9.3%인 147대를 대구지역 환자 이송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동원된 구급차량은 대구 두류정수장에 집결하며, 구급대원들은 구급차량을 정밀 소독하고 보호장비를 지급받은 뒤 곧바로 환자 이송 임무에 투입된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58명을 대구·경북지역의 전담병원 및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했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6일 대구 두류정수장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을 위해 동원된 구급대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품을 전달하며 현장대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과 함께 ‘코로나19’ 확진자 이송현황을 점검하며, ‘코로나19’ 대응의 최일선에 있는 구급대원들의 감염방지를 위해 철저한 소독과 보호장비 착용을 당부했다.

남화영 본부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국의 구급대원들이 대구에 집결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경북도민과 대구시민의 안전을 위해 의료기관 등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갖추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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