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도서관 직접방문 등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서울시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앱(어플리케이션)으로 영문 원서 등 국내외 전자책, 오디오북 등 총 3만여 종의 디지털 콘텐츠를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앱을 통해 24시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와 앱에서는 국내외 전자책 총 1만1000여 종을 볼 수 있다. 서울도서관 회원증을 발급받은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통합형 전자책은 최대 5권, 구독형 전자책은 최대 3권까지 대출할 수 있고 각각 15일간 이용 가능하다. 

귀로 듣는 책 '오디오북(Audio Book)'은 현재 150여 종이 있다. 음성을 실시간 재생하는 스트리밍(Streaming) 방식이어서 별도의 재생 프로그램 없이 홈페이지에서 바로 들을 수 있다.

이밖에도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는 서울시가 발간한 백서, 연감, 시정 연구보고서 등 시정자료 2만여 종의 원문도 볼 수 있다.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온라인으로 열람 가능하다.

서울도서관 디지털 콘텐츠는 서울도서관 회원증을 발급받은 사람이면 누구나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서울도서관은 임시휴관중으로, 신규 회원증 발급이 불가능한 만큼 회원증을 발급받은 회원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도서관의 ‘디지털 콘텐츠’는 성인부터 아동까지 누구나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잠시 멈춤(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많은 분들이 서울도서관 ‘디지털 콘텐츠’와 함께 지루하지 않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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