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장안평 일대 자동차산업 정보를 통합·제공하는 '자동차산업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12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분산돼 있던 장안평 일대 자동차 산업정보들을 단일 포털로 통합해 간략하게 제공한다. 소비자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거래 활성화를 돕기 위해서다.

시는 기존 '장안평 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에서 자동차관련 교육안내와 지역 행사정보, 매물정보, 매매업체정보 등의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고차 매물 정보, 신·중고부품과 재제조부품 등 정보를 지역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정보를 제공한다.

자동차산업통합정보시스템은 매매, 부품, 정비, 재제조, 튜닝 등 장안평 일대 다양한 산업 정보를 데이터화해 제공한다. 자동차 부품관리 시스템의 경우에는 신부품, 재제조부품, 중고부품 등 부품 공급 사업자들을 위한 부품 라이브러리가 구축된다.

시는 기존 중고차매매사이트와는 달리 자동차산업통합정보시스템에 블록체인(blockchain security technology) 기술을 도입했다. 입력된 데이터에 대한 위·변조를 방지하고 업체 내부 시스템의 흐름 추적이 가능하다.

블록체인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장부에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여러 대의 컴퓨터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이다. 여러 대의 컴퓨터가 기록을 검증하여 해킹을 막을 수 있다.

시는 지속적인 데이터 품질관리를 통해 활용도 높은 데이터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통합정보시스템은 '장안평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_(주)테크노파크'에서 위탁 받아 관리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장안평 자동차산업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장안평 자동차시장이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마켓으로서 경쟁력을 회복하고 관련 산업들의 정보가 더 많은 시민에게 알려짐으로써 장안평 중고자동차시장의 전통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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