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으로 서울지역 확진자가 총 205명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49명 증가한 205명이라고 말했다.

전날 관악구에서 8명이 늘었고 강서구와 양천구에서 각각 7명이 증가했다. 이밖에 ▲구로구·영등포구 각 5명 ▲동대문구·마포구 각 4명 등이 늘었다.

서울지역 확진자 205명 중 168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이고 나머지 37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자치구별로는 동대문구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은평구와 양천구, 구로구가 각각 14명씩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강서구, 관악구, 송파구 13명 ▲노원구, 강남구 12명 ▲종로구 11명 등을 기록했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해외접촉 감염자 17명 ▲은평성모병원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대구 방문 11명 ▲종로구 관련 감염자 10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19명 등으로 집계됐다.

구로구 콜센터 관련 최초 감염자는 지난 8일 서울 노원구에서 발생했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56세 여성 A씨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A씨의 직장 동료인 은평구 거주 51세 여성과 그의 남편(57세)도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는 8일 A씨의 직장이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위치한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후 해당 콜센터의 직원과 교육생 207명에게 연락을 취해 자가격리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207명 중 54명이 전날 오전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검사결과 구로구민 7명과 타 지역에 사는 6명 등 총 13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후 서울시내 자치구 및 인천시, 경기도 안양시 등에서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며 총 90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

서울시내에서 3만5278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고 3만151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3759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775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7407명은 격리 중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