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 어르신 위해 50만원 기탁
- 방역물품 구입에 사용 예정

코로나19 확산방지 성금 기탁을 기념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방지 성금 기탁을 기념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요서울ㅣ장흥 김도형 기자] 전남 장흥군 회진면(면장 임용현)은 회진공중목욕장 세신사 김용운 씨가 10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손세척제나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써달라며 50만원을 기탁했다.

김 씨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회진면 공중목욕장이 지난 2월 24부터 운영이 중단되면서 소득이 끊긴 상태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용운 씨는 “어르신들이 목욕장을 이용해 벌어들인 소득으로 이제껏 살아왔다. 마스크 한장도 구하기 힘든 이때 어르신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다 기탁하게 되었다. 코로나19로 고생이 많은 주민들을 위해 적은 금액이지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용현 회진면장은 “어려운 시기에 지역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하신 김용운 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회진면은 기탁받은 성금을 회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방역물품을 구입해 저소득 어르신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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