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1층 출입문 주변에 날계란으로 얼룩져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누군가가 항의의 뜻으로 던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
11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1층 출입문 주변에 날계란으로 얼룩져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누군가가 항의의 뜻으로 던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대구시 남구에 있는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입구가 날달걀 세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대구 남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1층 입구와 유리창 등이 터진 날달걀 10여 개로 얼룩진 모습이 시민들에게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신천지 측 민원이나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입구는 구청 환경미화원이 청소했다.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신천지에 불만을 품은 시민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대구교회는 지난달 18일 폐쇄돼 건물에 머무는 사람이 없다. 대구시는 교회 폐쇄 기한을 오는 24일까지로 연장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대구교회는 폐쇄 명령을 받은 다른 신천지 시설과 마찬가지로 공무원들이 수시로 현장을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