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침체 어려움 겪는 상가 임대료 감면
- 1호 이은 2,3호 까지 동참 이어져...
-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정우선 씨 제안
- 성정훈·배윤희 부부, 이휘재 씨 잇따라

전남 해남군청 전경
전남 해남군청 전경

[일요서울ㅣ해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에게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할인해 주는“착한임대인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일 해남읍 정우선씨가 자신의 건물에 세들어 있는 상가의 3월 임대료를 전액 감면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성정훈·배윤희 부부, 이휘재씨가 잇따라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성정훈씨 부부는 소유 상가의 3월 임대료 30만원을 감면하기로 했고, 이휘재씨는 자신의 건물에 세들어 있는 상가 5동에 대한 임대료를 3달간 25~35%가량 감면해 주기로 했다. 특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종 임차인에 대해서는 3달간 임대료를 전액 감면해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해남의 착한 임대인 운동은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우선씨가 코로나 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지역상권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다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로“착한임대인 운동”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군은 민간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착한임대인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역 내 소상공인 관련 단체와 협업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