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2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마스크가 품절돼 판매대가 텅 비어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2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마스크가 품절돼 판매대가 텅 비어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는 11일 보건복지부 소관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를 4조5879억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정부 제출안인 2조9671억원보다 1조6208억원 증가한 것이다.
 
구체적 내역을 살펴보면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분야에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병실) 120병상 추가 420억원, 전국 5개소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120억원, 질병관리본부 및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분석 장비 확충 108억원 등이다.
 
또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 개인보호구 구입 금액 확대 편성 1000억원, 의료진 추가 파견을 위한 의료진 활동수당 신규 편성 195억원, 역학조사관 처우개선 수당 3억2000만원, 보건소 구급차 지원사업 301억원 등도 편성했다.
 
코로나19 피해 의료기관 손실보상을 위해 의료기관 경영안정화 융자자금 긴급 지원 5000억원, 의료기관·약국·격리시설 등의 손실보상금 증액 편성 4060억원,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비 지원 1080억원, 생활치료센터 운영비 지원 사업 348억원 등도 포함됐다.
 
민생안정 및 소비여력 제고를 위해 아동수당 대상자(1조540억원) 및 만 13세 미만 초등학생(1조2117억원)에게 4개월 한시적으로 월 10만원의 온누리상품권 및 지역사랑상품권도 지급한다.
 
아울러 기초생활수급자에게 4개월 한시적으로 상품권을 지급하는데 8506억원, 차상위계층에 대한 상품권 추가 지급에 3160억원, 장애인 연금 수급자에 대한 생활지원금 4개월 한시 지급에 318억원,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소득 보조에 1281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구체적인 지원 방식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날 예산결산심사소위에서 의결된 복지부 소관 추경안은 12일 복지위 전체회의, 1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결과 같은날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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