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6곳 대상…관리필요 급경사지 발굴 조사도

[일요서울ㅣ산청 이형균 기자] 경남 산청군은 해빙기를 맞아 지역 내 급경사지 126곳의 합동안전점검과 함께 관리필요 대상지 발굴을 위한 일제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재근 군수 급경사지 공사현장 안전점검 @ 산청군 제공
이재근 군수 급경사지 공사현장 안전점검 @ 산청군 제공

군은 오는 4월말까지 해빙기에 특히 취약한 급경사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연 또는 인공(옹벽·축대) 비탈면 등의 급경사지에 대한 전수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관리가 필요한 급경사지를 찾아내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일제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얼음이 녹으면서 발생 가능한 균열이나 지반침하, 세굴, 낙석 발생 여부 등이다.

점검은 안전점검표를 활용해 진행되며 위험요인 크다고 판단 될 경우 민간전문가를 활용해 재해위험도 평가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 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지적사항 중 현장에서 바로잡을 수 있는 경우 즉시 조치하는 한편 정비가 필요한 사항은 본격적인 우기가 오기 전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창규 안전건설과장은 “우리 군은 해빙기 급경사지 안전관리 대책 기간 동안 24시간 상황보고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며 “기상 특보 등 발령 시 관리지역을 대상으로 매일 예찰활동을 펼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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