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블록체인 전문기업 '미디움'이 중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0일 미디움 관계자는 최근 중국 첨단산업의 요지인 중한(염성)산업단지로부터 고성능 블록체인 기술업체 입주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이며 ‘2020년 중국 블록체인시장 진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2위 규모인 중국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 최정상급으로, 특허출원 건수는 작년 7,600여 건으로 미국의 3배에 달하며 미국의 시장분석업체 IDC는 중국의 기술관련 투자가 2023년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한국의 블록체인 전문업체가 중한(염성)산업단지의 블록체인 전문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미디움은 지난해부터 칭화통팡,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경제의 거물급 업체들과 독자적 하드웨어 블록체인기술의 상용화 교류를 지속하며 중국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9년 상반기까지 주춤했던 중국 블록체인 시장은 10월 시진핑 주석의 '1024발언'을 기점으로 중국 공산당의 국가적 지지를 받으며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있다. 블록체인 투자와 M&A 건수가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정부 단위의 블록체인 산업육성 의지는 여전하다.
 
미디움 관계자는 “현재 중국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지사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며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심천과 하이난성 등 블록체인 요충지를 비롯하여 중한산업단지가 위치한 염성시를 고려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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