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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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인터 밀란이 ‘코로나19’ 확산에 모든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인터 밀란은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유벤투스 소속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터 밀란은 모든 대회 출전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세리에A도 지난 10일 리그를 중단했다. 유벤투스의 수비수 다니엘 루가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감염 확산 우려로 인한 결정이다. 세리에A 리그 중단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리그 중단과 함께 인터 밀란 역시 일정 중단 결정을 내렸기에 세리에A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문제는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다. 인터 밀란이 오는 20일 헤타페(스페인)과 16강 1차전을 앞둔 상황에서 일정 중단을 공식화했기에 유로파리그 일정도 차질이 생겼다.

UEFA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밀란(이탈리아)-헤타페(스페인) 간 2019-2020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경기가 연기됐다. 일정은 추후 정해질 것”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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