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모두가 힘을 모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주변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고 서로를 응원하자"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활짝 웃으며 마주하자"고 말했다.
 
삼성측은 재택근무 중인 계열사 및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격려 물품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을 비롯한 18개 계열사와 자회사 및 협력사 임직원 가운데 자가격리 중인 2500여명과 임산부 1800여명을 포함한 재택근무자 5000여명이다. 또한 해외에서 자가격리 또는 재택근무 중인 현지 임직원 1000여명에게도 격려 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격려 물품은 ▲손 소독제와 핸드워시 등 감염 예방 용품 ▲홍삼과 비타민 등 개인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 보조식품 ▲컵밥과 간편식 등 생활 용품으로 구성됐으며, 각 계열사 대표이사 명의의 격려 편지와 함께 보내졌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자가격리나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우리는 함께 이겨내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보내 코로나19 안정에 동참하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모든 임직원이 다 함께 한 마음으로 이번 위기상황을 극복하자"고 격려했다.
 
아울러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임직원 부모, 처가, 시부모를 대상으로도 격려 물품과 동일한 구성의 위로 물품을 대표이사 편지와 함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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