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보상, 건설공사 등에 약 1조 5천억원 집행으로 지역경기 활성화
6천가구 규모 다가구주택 임대공급으로 주거취약계층 주거안정 지원
임대상가 임대료 할인, 독거노인 도시락 지원 등 코로나19 극복 지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LH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서남진)는 12일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더욱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리고주거취약계층 주거안정을 위해 맞춤형 주택공급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LH대경본부에 따르면 올해 대구·경북지역내 투자사업비는 약 1조5천억원 규모로 이는 전년 대비 약 217% 증가한 것이다.

투자비는 경산대임, 대구연호 및 영천하이테크파크 지구 토지보상, 대구연경, 대구도남등 개발사업지구내 공동주택건설, 대구국가산단(2단계) 및 대구율하도시첨단산단 단지조성비 등이며, 상반기 중 약 6천여억원 집행하여 지역경기 활성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내 임대산업용지를 분양가의 연 1%로 임대공급하며, 주거취약계층에 임대하기 위한 다가구주택, 아파트, 오피스텔 등 약 1천8백여호를 매입할 계획이다.

주거복지 확대를 위해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저리의 전세보증금을 지원해 주는 전세임대(3,364가구)와 LH 소유 다가구 주택을 저렴하게 임대해 주는 매입임대(2,61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지자체에서 중위소득 45% 이하 저소득 임차가구에 주거비를 지원하는 주거급여사업 추진을 위해 총 13만여호를 대상으로 주거실태를 조사하고 저소득 가구 3,325호를 대상으로 주택개량을 지원해 주는 수선급여사업도 시행한다.

또한 서민주택 공급확대를 위해 대구연경지구 등의 건설임대주택 2,603호를 신규 공급하고, 대구도남지구 단독주택건설용지 등 약 2천5백억원 규모의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 상주시, 영양군, 봉화군, 영덕군 등 민간부문의 임대주택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 공공임대주택을 건설·공급함으로써 임대주택 수급 불균형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H대경본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내 자영업자를 위해 LH 임대상가의 향후 6개월간 임대료의 50% 감면하기로 했으며, 동네식당에서 도시락을 구입하여 급식이 어려운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등에게 나눠줌으로써 동네상권 살리기와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LH대경본부 서남진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침체된 지역경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역할이 더욱 필요하므로 엄중한 사명감으로 대구경북 지역경제를 살리고 서민주거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대구경북지역이 특히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성숙하고 높은 시민정신으로 극복해 내리라 확신한다며, LH도 지역민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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