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 지역 농·특산물 소비급감
- 시 차원 피해 최소화 전략적인 방법 모색
- 대구·경북에 시 농·특산물 매실청 기부

광양시가 지역 화훼농가 돕기를 통해 ‘꽃 사주기 행사’를 펼치는 등 지역 농특산물 소비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광양시가 지역 화훼농가 돕기를 통해 ‘꽃 사주기 행사’를 펼치는 등 지역 농특산물 소비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일요서울ㅣ광양 김도형 기자] 전남 광양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역 농·특산물 소비급감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역 농·특산물 이용을 당부하는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13일 전국 지자체, 광양시 유관기관·단체장, 기업체, 광양시 향우회 등 1,000여 곳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정현복 시장은 서한문을 통해 “최근 직거래장터와 박람회, 축제 등이 줄줄이 취소되고 소비심리 위축으로 농업인들이 정성껏 가꾸고 생산한 농·특산물의 판매가 급감해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며, “광양시에는 매실 가공제품과 건고사리·취나물, 건표고버섯, 고로쇠 된장·고추장, 새싹삼 등 다양하고 건강한 농식품들이 있음으로 많은 이용과 홍보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지속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은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농업 분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우리 농업과 농민을 위한 더불어 상생하는 마음으로 광양시 농·특산품을 이용해 주신다면 지금 이 어려운 시기에 광양시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재차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시 매실가공업체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주민과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광양시 농·특산물인 매실청을 기부하고, 우리옷연구회에서는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2,000매를 제작해 시민에게 제공하는 등 농업인과 지자체가 한마음으로 코로나19 극복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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