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 부장검사로 활동하던 곽규택 변호사 [뉴시스]
2013년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 부장검사로 활동하던 곽규택 변호사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곽경택 감독의 동생이자 법무법인 친구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곽규택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오는 21대 총선에서 자신의 고향인 부산 서·동구에 출마한다.

곽 변호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부산 서구 동구 민들에게 바치는 곽규택의 출사표’라는 글에서 “이제 원래의 출발점인 서구 동구에서 다시 어려운 도전에 길에 나서게 됐다”라고 표명했다.

그는 “3년간 서구에 살면서 동구 초량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서구청과 부산중, 경남여중의 고문변호사로, 대신중 학교운영위원장으로 활동했다”라며 “2019년 자유한국당 전국 당협위원장 공모가 있었고 나는 당연히 서구동구에 신청했다”라고 당초 서동구가 자신의 텃밭임을 상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당시 당에서는 중영도구가 지방선거 참패 후 당협위원장을 맡은 마땅한 사람이 없으니 중영도구 당협위원장을 맡아 달라 했다”면서 “서구동구 지역민들과 동고동락하며 와신상담했던 지난 시간이 너무도 아쉬웠지만 당의 요청을 따르기로 하고 중영도구에서 당원분들과 지역민들을 위해 헌신하기로 했다”라고 자신이 지역구를 옮겨야 했던 배경을 알렸다.

곽 변호사는 “1년 넘게 중영도구에서 가두 당원모집 캠페인 등 당협위원장으로서 모든 노력을 기울였고 중영도구 주민들의 사랑도 받았다”며 “그러나 당에서는 총선을 목전에 앞두고 나에게 다시 서구동구 경선에 참여하라는 요청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반발도 해봤지만, 서구동구에서 다시 헌신해달라는 당의 요청, 서구동구지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환영, 중영도구 당원 동지 분들의 눈물을 머금은 승낙을 받고 나의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곽 변호사는 “모든 것을 마음에 묻고 오로지 서구동구 발전에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면서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헌신하겠다. 보수 분열을 막고 미래통합당 압승의 길에 나서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 길의 시작에서 사랑하는 우리 서구동구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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