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공무원과 동 협력단체 ‘고산 청정미나리 팔아주기’에 나서
미나리 팔아주기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운동 전개

고산지역 미나리 농가에서 친환경 미나리를 손질하고 있다.
고산지역 미나리 농가에서 친환경 미나리를 손질하고 있다.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최근 코로나19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공무원과 동 협력단체가 ‘고산 청정미나리 팔아주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미나리 팔아주기는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됨에 따라 봄철 특산품인 친환경 미나리를 생산하는 농가들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미나리 농가주들은 본격적인 출하시기에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30% 이상 감소했는데 구청에서 미나리 팔아주기 운동을 펼친다는 소식에 반기는 기색이다.

고산지역에서 미나리를 생산하는 9농가 중 7농가가 참여해 1,700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나리 1단(1kg) 가격은 8000원으로 시중가 대비 2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구청 공무원과 동 협력단체 등에서 오는 16일까지 미나리 구매 신청하면 1차 18일, 2차 20일에 작목반에서 구청과 동행정복지센터로 직접 배송한다.

김대권 구청장은 "미나리 팔아주기 운동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 돕기 운동 등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주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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