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춘분'인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낮부터 찬바람이 불어 내일 아침부터 꽃샘추위가 다시 찾아온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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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16일 아침은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을 기록해 출근길이 춥겠다.

기상청은 “이날은 중국 산둥 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강원도와 경북은 동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고 예보했다.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도와 경북은 새벽까지 대체로 흐리겠다. 이날 새벽까지 강원도와 경북 북부 등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과 적설량은 강원 영동에서 5~20㎜, 5~20㎝로 예상된다. 경북 북부와 울릉도·독도의 강수량은 5㎜ 내외, 적설량은 2~7㎝로 예상된다.

강원 영서, 경북 남부 동해안, 제주도 산지의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이 지역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서 1~5㎝, 경북 남부 동해안과 제주도 산지는 1㎝ 내외다.

이날 아침은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인 가운데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은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춥겠다. 다만 낮부터 남서풍이 불어 기온은 차차 오르겠다.

아침 기온은 -6~3도(평년 -2~5도), 낮 기온은 7~13도(평년 10~14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3도, 춘천 -3도, 강릉 2도, 청주 -2도, 대전 -3도, 전주 -3도, 광주 0도, 대구 0도, 부산 2도, 제주 5도 등으로 관측된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7도, 수원 9도, 춘천 10도, 강릉 10도, 청주 11도, 대전 11도, 전주 10도, 광주 12도, 대구 12도, 부산 12도, 제주 10도 등으로 예측된다.

해안과 강원 산지, 제주도, 일부 충북을 중심으로 이날 오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 사이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다. 도로가 결빙되거나 미끄러운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남부와 강원도, 충북, 경상도, 일부 전남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이날 오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이 커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서해상과 남해상은 이날 오전까지, 제주도 해상과 동해상은 저녁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와 먼 바다에서 1~4m, 2~5m로 예상된다. 서해 앞바다와 먼 바다는 0.5~4m, 1~4m로 전망된다. 남해 앞바다와 먼 바다에서는 0.5~3m, 0.5~4m 높이로 물결이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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