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공관위 면접 모습 [뉴시스]
미래한국당 공관위 면접 모습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용 정당인 미래한국당 면접이 지난 15일을 끝으로 4일간의 면접일정을 모두 마친 가운데, '조국(曺國) 보고서' 발간 등 이색 공약을 내건 후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실에서 근무중인 이준우(46) 보좌관은 이날 치러진 면접에 참석, 이른바 '조국(曺國) 보고서'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공약에 대해 "김남국 변호사가 맡아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조국(曺國) 백서'에 국민이 현혹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조국 사태를 발굴, 대대적인 대여 투쟁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면서 공정사회를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을 절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폐업 절차에 돌입한 경기방송의 김예령 전 기자도 이번 면접에 참여했다.

앞서 김 전 기자는 지난해 1월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에게 "현 정부의 경제 기조를 바꾸지 않으려는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는 질문을 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말 김 전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에 대한 질문이 방송통신위원회의 경기방송 재허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여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김 전 기자가 있었던 경기방송은 지난 1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방송사업권 조건부 재허가 결정을 받았지만 지난달 20일 긴급이사회에서 폐업이 결정됐다. 당시 경기방송 이사회는 '노사 갈등으로 인한 정상적 경영 불가능'을 앞세워 만장일치로 폐업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미래한국당은 지난 12일부터 4일간 비례대표 신청자 531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미래한국당은 오는 16일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