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오는 5월 방송될 TV CHOSUN 새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의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됐다. 

사진 = TV CHOSUN 제공
사진 = TV CHOSUN 제공

이날 공개된 대본리딩 현장에는 윤상호 감독과 방지영 작가를 비롯해 배우 박시후, 고성희, 전광렬, 김보연, 차광수, 김승수, 김명수, 조영진, 왕빛나, 박노식, 김주령, 정욱, 허성태, 윤아정, 이루, 노형욱, 강태우, 홍승희, 최정우, 박정연, 나해령 등 주요 출연진들이 모두 참석했다. 

먼저 연출을 맡은 윤상호 감독이 "이렇게 좋은 배우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극본을 맡은 방지영 작가는 "제작진, 배우분들 실제로 만나 뵈니 책임감 커진다. 끝까지 서포트하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는 인사를 전하며 대본리딩을 시작했다.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조선의 운명을 바꿀 희대의 영웅 최천중 역을 맡은 '박시후'는 자신의 연기를 하면서 상대 배우인 고성희와 눈을 맞추며 절절한 멜로연기를 선보여 설렘지수를 높였고, 이에 고성희는 차분하고 담담한 어조로 대사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읊으며 고혹미를 뿜어내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배우 전광렬은 극중 호랑이의 눈을 가진 왕족 흥선대원군 '이하응'을 맡아 특유의 단단하고 묵직한 보이스로 사극 톤을 완벽 재현해내 역시 전광렬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 극중 순조의 며느리이자 헌종의 모후 '조대비'를 맡은 베테랑 배우 김보연은 "후배들과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힌 후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카리스마 있고 절제된 연기로 '조대비'에 녹아 들어 정통 사극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끝으로 연출을 맡은 윤상호 감독은 "우리 배우분들의 에너지를 잘 모아서 현장에서 발휘하도록 하겠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작품의 운명은 우리가 열심히 한다면 언젠가 결과로 나올 것"이라고 파이팅 넘치는 인사말로 이날 대본리딩을 마쳤다는 전언이다.

한편, TV CHOSUN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는 운명을 읽는 킹메이커들의 왕위쟁탈전을 그린 작품으로 21세기 과학문명의 시대에도 신비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명리학과 사이코메트리 소재를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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