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미디어특위, 서울시에 '신천지' 관련 정보공개 청구
미래통합당 미디어특위, 서울시에 '신천지' 관련 정보공개 청구
  • 조주형 기자
  • 입력 2020-03-16 15:48
  • 승인 2020.03.17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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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16일 0시 현재 전국 누적 확진자수는 8236명이라고 밝혔다.(그래픽=안지혜 기자)  [뉴시스]
질병관리본부는 16일 0시 현재 전국 누적 확진자수는 8236명이라고 밝혔다.(그래픽=안지혜 기자)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미래통합당이 최근 떠도는 신천지 교회와의 '연루설'에 대한 진위를 밝히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16일 서울시에 신천지와 관련한 정보공개 청구를 신청하고 나섰다.

바로 '신천지 정치 관여 논란' 때문인데, 미래통합당은 이에 대해 "주요 선거가 임박할 때마다 유력 후보나 유력 후보가 속한 정당과 신천지의 연루설은 지금까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며 "대부분 '아직 근거가 확실치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라는 문구가 등장하거나 나중에 제시하겠다는 게 공통점으로, 그 진위를 밝혀낼 것"이라는 엄정 대응 의지를 피력한 상태다.

미래통합당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서울특별시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법인 등록 및 이만희로 대표자를 변경하는 변경 신청, 접수, 심의, 승인 통보와 관련하여 접수증 및 회의록, 수발신 공문을 포함한 모든 기록 및 정보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에 대해 "최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신천지는 2011년 11월 ‘영원한복음예수선교회’라는 이름으로 서울시의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며 "'새하늘 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교선교회'로 이름을 바꾸고 대표도 신천지 수괴 이만희로 변경했으며 서울시는 신천지의 법인 설립부터 변경까지 모두 승인했는데, 이는 법인 등록이 아니라 이만희가 법인 대표로 변경되고 나서야 비로소 신천지의 법인 설립은 완성된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의혹 또한 제기됐다. 특위는 "설립 허가 후 대표자가 신천지 수괴 이만희로 변경된 것은 매우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위는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만희로 대표자가 변경된 과정을 두고 신중하지 못했던 점은 인정한다고 밝히기도 했다"며 "유 본부장은 '경기도에는 법인 신청이 신천지라는 이름으로 들어왔고, 대표도 이만희로 신청이 돼서 신천지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들었다'며 서울과 달리 경기도에서 사단법인 등록이 되지 않은 이유를 해명했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특위는 "그러나 설립 허가 신청 때 대표자가 이만희로 되어 있으면 신천지의 정체성을 알 수 있고 변경 신청 때 대표자가 이만희로 되어 있으면 신천지의 정체성을 알 수 없다는 유 본부장의 해명은 궤변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특위는 "지난 9일 구리 이단상담소의 신현욱 목사는 반사회적, 반인륜적 집단인 신천지 수괴 이만희가 정치권에 마수를 뻗게 된 명분이 여러 가지 행정적인 지원, 법인 설립을 위해서 우리는 돕는 사람들의 힘이 필요하다, 힘 있는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며 "앞서 신 목사는 '선거 때마다 신천지들이 지방 의원들 선거 때는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지원하는 예들이 있어왔다' 고 했다"고 전했다.

특위는 "신현욱 목사가 주장한 이만희의 정치권 개입 명분인 '법인 설립과 변경'이 공교롭게도 2011년 11월 이후 서울시에서 잇따라 이루어진 모든 과정을 서울시는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 와서 슬그머니 신천지의 법인 등록을 취소하며 꽁무니를 뺀다고 될 일이 아니며 신천지가 반사회적, 반인륜적 집단이라는 법원의 첫 판단이 나온 시점이 2014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위는 "서울시가 신천지의 법인 등록 후 이만희를 대표자로 하는 법인 등록 변경을 승인하여 반사회적, 반인륜적 단체인 신천지에 종교단체와 마찬가지로 기부금 세액 공제와 부가세 면제, 부동산 취득에 따른 취득세 전액 감면, 출연 재산에 대한 상속·증여세 면제, 정부 지원 사업 참가 자격 등을 부여했던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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