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내라 포항, 코로나19 함께 극복해요!"
- 1997년부터 자매도시 지진복구 성금도 쾌척

전남 광양시 관내 기관단체가 포항시에 매실청 기부 전달식을 기념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남 광양시 관내 기관단체가 포항시에 매실청 기부 전달식을 기념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광양 조광태 기자] 전남 광양시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구‧경북지역 매실청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3월 16일 지역 내 6개 기관·단체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매도시 경북 포항시에 매실청 1,200L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실청 기부에 참여한 기관·단체는 광양경제활성화운동본부, 광양시새마을금고, 전국이통장협의회 광양시지회, 광양시여성단체협의회, 광양시청년연합회, 광양JC 6개이다.

앞서 시는 9일 매실가공업체와 함께 대구‧경북지역 주민과 의료진들에게 1,300만 원 상당의 매실청 507L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현복 시장은 “시민을 비롯한 매실농가에서부터 사회단체까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물품 기부 등 나눔의 손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광양시민의 마음을 담은 매실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민들에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포항시와 1997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문화‧체육 분야 등에서 다양하게 교류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에 지진복구성금 7천여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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