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은-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스틸컷 [일요서울 DB/강철필름 제공]
김소은-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스틸컷 [일요서울 DB/강철필름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배우 김소은이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춘 고(故) 전미선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정권 감독과 배우 김소은, 성훈, 김소혜, 이판도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중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결코 무너지지 않는 꿈을 가진 카페 알바생 소정으로 분한 김소은은 이번 작품에서 지난 2019년 6월 세상을 떠난 고 전미선과 모녀로 출연, 연기 호흡을 맞췄다.

김소은은 (고 전미선과) 현장에서 호흡이 잘 맞았다. 딸로서 감정 몰입이 잘 됐다. 연기하는 데 있어서 수월하게 촬영했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도 엄마의 발을 닦아주는 대목이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선생님이 그렇게 떠나신 뒤 마음이 안 좋았다. 영화를 보면서도 마음이 굉장히 슬펐다”고 고인을 회상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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