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상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17일 오후 12시 55분경 합천군 대양면 안금리 산77-4번지 일원에서 담뱃불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도 임차 산불헬기 1대와 합천군 산불진화차 5대, 진화인력 80여명을 투입해 오후 1시 28분경 주불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합천군 대양면 안금리 산77-4번지 일원에서 17일 오후 12시 55분경 담뱃불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 경상남도 제공
합천군 대양면 안금리 산77-4번지 일원에서 17일 오후 12시 55분경 담뱃불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 경상남도 제공

이번 산불 진화를 위해 권역별로 분산 배치된 도 임차헬기 1대(합천군 배치)를 신속히 투입해 산불 확산을 방지했으며, 합천군 산불전문진화대 등 80명의 진화인력(공무원 30명, 산불전문진화대 40명, 소방관 10명 등)이 투입돼 산불확산을 차단하고 진화를 완료했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약 0.01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피해면적은 현장조사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경남도 산림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산과 연접된 장소에서는 쓰레기 소각 등 각종 태우기 행위를 삼가 해야 하며, 만일 산불을 발견할 시에는 국번 없이 119나 시군 산림부서로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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