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지하철 7호선 노량진역 인근에 33층 높이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 아파트에는 임대주택 500여세대를 포함해 전체 2990여세대가 입주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4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동작구 노량진동 278-2번지 일대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촉진계획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노량진1구역에는 이번 촉진계획변경으로 최고층수 33층, 임대주택 547세대를 포함한 전체 2992세대가 건립된다. 이번 촉진계획변경의 주요내용은 주거취약계층인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위해소형주택(60㎡이하) 1827세대도 건립된다.

건축물 배치는 노량진8구역, 5구역과 연계해 동서방향으로 통경축을 확보했다. 공공보행통로를 연결해 인근 주민들의 보행편의도 도모했다.

임대주택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지역에 분양 주택에 불특정하게 혼합 배치해 빈부격차에 따른 대한 사회적 차별이 발생되지 않도록 계획했다.

건축물 층수는 노량진초등학교 및 주변지역 스카이라인 등을 고려해 33층 4개동, 나머지 동은 12~29층 이하로 계획했다. 특히 대상지 북측의 저층 주거지역을 고려해 도로변 공동주택 높이는 하향조정했다.

시는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결정됨에 따라 노량진1구역은 서울시 건축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계획에 대한 인가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날 신정재정비촉진지구와 관련해 간선도로 변 차량불입불허구간에 대해 일부 해제했다.

시는 또 상봉동 재정비촉진구역과 관련해 망우지역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 931세대가 건립하게 된다. 이중 연면적의 10%인 172세대를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으로 공급한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상봉동 88번지 일대 상봉7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촉진계획 변경(안)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망우지역 중심 상봉재정비촉진지구 내 위치한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상업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3월28일부터 3년간 한시 적용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주거비율 완화(50%→90%) 기준에 따라, 주거와 오피스텔 비율을 90%까지 높여 공동주택 931세대를 건립하게 됐다.

이 중 전체 연면적 10%인 172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공기여로 확보해 모두 행복주택으로 공급하게 된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신정재정비촉지지구 존치관리구역 내 지구단위계획으로 관리중인 1147-9번지 외 2필지 간선도로 변 차량출입불허구간에 대하여 일부 해제하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가결 했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대상지 이면부 차량 진출입 시 차량동선과 어린이보호구역(통학로) 보행자 동선이 겹쳐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부 허용했다. 다만 건축계획 시 법정주차대수 이내로 계획하는 것이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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