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총 270명으로 집계됐다.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82명을 기록했고 동대문구 교회·PC방 관련 확진자는 27명을 나타냈다.

17일 서울시는 '서울시 코로나19 발생 현황' 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3명 늘어난 27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동대문구와 송파구에서 각각 1명씩 증가했으며 기타 확진자 1명이 추가돼 총 3명이 늘었다.

서울지역 확진자 270명 중 215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이고 나머지 55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자치구별로는 동대문구에서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가장 많았고 구로구에서 22명이 감염돼 뒤를 이었다. 이밖에 ▲은평구 18명 ▲관악구 17명 ▲송파구 16명 ▲노원구·강서구 15명 등을 기록했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8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대문 관련(교회, PC방) 19명 ▲동대문 요양보호사 관련 8명 ▲해외 접촉 관력 27명 ▲은평성모병원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대구 방문 11명 ▲종로구 관련 감염자 10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19명 등으로 집계됐다.

동대문구 동안교회·PC방 관련 집단감염은 동안교회에서 전도사가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이 교회가 주최한 수련회에 참석한 관계자 10여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해당 교회 교인들이 방문했던 세븐PC방 이용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집단 감염으로 번졌다. 이어 PC방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의 어머니를 돌보는 요양보호사까지 감염되며 총 27명이 집단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날에도 동대문구 휘경동 세븐PC방 이용자 104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82명으로 전날 발표한 확진자 수에서 변동이 없었다.

서울시내에서 4만9738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고 4만514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4595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84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6798명은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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