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정부가 투자개발사업(PPP) 등 부가가치가 높은 차세대 글로벌 건설기술 전문가 양성을 위해 체재비·항공료 등을 지원한다.

18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총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설기술인 1인당 1년에 최대 3275만원을 지원하는 ‘글로벌 고급건설기술자 양성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국내 건설산업의 시공 편중으로 인해 엔지니어링 역량, PPP 등 통합적 사업관리 역량과 타 분야 기술과의 융·복합 역량 등 강화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이 사업은 실시됐다.

지난해 총 24명의 건설기술인들이 선발돼 미국과 일본 등에 소재한 해외 선진업체에 파견돼 다양한 직무를 수행 중이다.

국토부는 사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에 애로가 있는 중견·중소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올해 2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사업공고 이후 제출 서류를 갖춰 해외건설협회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 후 전문가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발한다.

장순재 국토부 기술정책과장은 “사업을 계기로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이 활성화돼 국내 중견·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더 많은 기업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향후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