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TBS의 의뢰로 실시한 3월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대비 0.7%포인트 증가한 47.9%,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2%포인트 내린 48.9%를 기록했다. [뉴시스]

[일요서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대비 소폭 상승한 47.9%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9일 TBS의뢰로 실시한 3월3주차(16~18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7%포인트 증가한 47.9%로 집계됐다. ‘매우 잘함’은 31.1%, ‘잘하는 편’은 16.9%로 드러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48.9%를 기록했다. ‘매우 잘못함’은 36.0%, ‘잘못하는 편’은 12.9%로 관측됐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내린 3.1%였다.

이 가운데 대통령 지지율은 연령별로는 30대와 50대에서 오름세를 탔다. 또 중도층과 자영업자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30대(▲8.4%p, 46.2%→54.6%, 부정평가 43.7%)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아울러 50대(▲6.3%p, 43.2%→49.5%, 부정평가 48.7%)도 지지율이 증가했다. 이와 달리 20대(▼7.0%p, 49.9%→42.9%, 부정평가 50.8%)에서는 지지율이 내려갔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4.2%p, 40.1%→44.3%, 부정평가 53.1%)에서 대폭 상승했다. 진보층(▲2.5%p, 79.5%→82.0%, 부정평가 17.5%)에서도 다소 올라 지지율이 80%대 초반에 진입했다. 보수층(▼4.1%p, 19.0%→14.9%, 부정평가 83.2%)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3.0%p, 41.9%→44.9%, 부정평가 53.9%)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학생(▼4.7%p, 52.0%→47.3%, 부정평가 45.2%)과 무직(▼5.1%p, 40.2%→35.1%, 부정평가 56.3%)에서는 지지율이 하락세를 탔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1.0%포인트로 3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 머무르는 상태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2만4733명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가운데 1501명이 응답을 완료해 6.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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