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뉴시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범여권의 비례연합정당 추진과 관련해 "사실상 친문(親文·친문재인) 비례 민주당이다"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민주당 만들기 작업이 갈수록 가관"이라며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친문 인사와 조국 비호 세력이 주축이 된 '시민을위하여'(플랫폼정당)라는 단체와 손잡았다"며 "원래 민주당은 녹색당, 민중당과 함께 비례민주연합에 참여하기로 했었다. 그러다가 민주당은 좀 더 껄끄러운 자신과 관계가 손쉬운 입맛에 맞는 비례정당으로 말을 갈아탔다. 말 갈아탔다가 다시 어제 '시민을위하여'를 더불어시민당이라고 명칭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뒤에서 주도하고 나꼼수 출신 김어준씨가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바람을 잡았다"며 "비례용 선거연합 정당 제작과 의원 꿔주기가 민주당이 그렇게 강변한 선거개혁이며 정치개혁인 모양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렇게 국민을 기만하고도 개혁을 운운한다"며 "민주당은 비례민주당 창당에 앞서 국회를 유린한데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하고 누더기걸레가 되어버린 선거법을 무효화시켜야 한다"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어제 중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15개국에 여행을 가지 말라고 했다"며 "시진핑 주석의 방한에 목을 매달고 지금까지 중국인 입국 차단을 안 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외교력 차이도 보였다. 중국이 한국에 대해 빗장을 걸어잠궜지만 일본은 제외시켰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의 어려움은 우리의 어려움이라고 했고 복지부장관은 우리 국민이 감염원이라고 중국에게 굽실댔으나 정작 세계 곳곳에서 우리 국민들이 입국금지를 제한당하는 왕따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정권의 코로나 방역 자화자찬도 마찬가지"라며 "대통령이 최고 수준, 세계 모범사례가 될거라고 했으나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유수 언론이 주목한건 싱가포르와 홍콩, 대만이었다. 한국은 아니다. 한국에 대해선 초기에 느린 대처와 확진자의 폭발적 증가로 비판받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심 원내대표는 "외신의 칭찬은 의료전 헌신, 진단역량, 드라이브스루와 같은 아이디어지,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이 아니다"라며 "민간 공로를 정부가 잘한 것처럼 포장하고 지지층 결집에 나섰지만 분노한 국민은 심판의 철퇴를 내릴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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