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19일 '강풍주의보' 예보가 발효됨에 따라 서울시가 '차량이용 선별진료소' 4개소를 하루 동안 운영을 중단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차량이용 선별진료소 ▲서울시 은평병원(은평) ▲소방학교(서초) ▲잠실주경기장 주차장(송파) ▲이대서울병원(강서) 총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차량이용 선별진료소는 시민이 차량에 탑승한 채로 단계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방식이다. 신속하고 안전한 검사를 위해 야외에 설치한 몽골텐트, 컨테이너 구조 특성상, 강풍에 취약할 수 있다.

시는 기상청이 20일 오전까지 전국에 강풍주의보 예보 발령을 내린 만큼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차량이용 선별진료소 4개소 모두 19일 하루 동안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특히 태풍급 강풍이 올 경우, 검체 채취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고, 강한 바람에 오염이 우려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하고 정확한 검사를 위해 하루 동안 운영을 중단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나백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강풍이 예보된 만큼 시민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고 정확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량이용 선별진료소 4개소를 하루 동안 운영을 중단한다"며 "시민들도 강풍에 대비해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풍이 지난 간 후에는 4개소 모두 정상 운영할 예정이며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한 만큼 신속하고 안전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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